한반도가 열강의 각축장으로 변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음에도 지배층의 무지와 무능으로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성숙함을 드러내려 화려한 리듬과 댄스의 힘을 빼고.그런데 팬으로서 마음 한구석에는 영화가 그의 잘생긴 얼굴을 1초도 보여주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남았다.
변신이라는 개념에 얽매여 애써 이런 점을 외면할 필요도 없다.그러면서 팬들이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이효리만의 독보적인 멋과는 거리가 멀어져 버렸다.그러나 수퍼스타 이효리 정도라면 도전해볼 만한 과제다.
그게 진짜 그에게 바라는 변신이다.‘미남으로만 소비되고 싶지 않은 배우가 보여주고 싶은 점을 알면서도.
팬들은 새로운 트렌드에 환호하기도 하지만 스타가 환기해주는 추억에 열광하고 싶기도 하다.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고민하는 일인 것 같다.문제는 이효리의 팬들이 그에게 보고 싶어 하는 지점과의 차이다.
등장만 해도 무대가 환해지고 화려한 카리스마에 압도당하는 순간을 기억하던 이들은 어쩐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후디와 반바지 차림에 당혹스러움을 느꼈다.이윤정 문화칼럼니스트 영화 ‘똥개(2003)는 배우 정우성의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팬들은 새로운 트렌드에 환호하기도 하지만 스타가 환기해주는 추억에 열광하고 싶기도 하다.‘미남으로만 소비되고 싶지 않은 배우가 보여주고 싶은 점을 알면서도.